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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8 15:38
여친 아들 버릇 고친다고 9시간 무릎 꿇렸다 수술까지…러 ‘아동학대’ 논란
 글쓴이 : 한어규
조회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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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 코리아
러시아에서 버릇을 고치겠다며 여자친구의 아들을 상습적으로 무릎 꿇린 3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은 아동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체포한 세르게이 카자코프(35)와 그의 여자친구인 알리나 유마셰바(27)를 재판에 넘겼다.

카자코프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유마셰바의 8살 난 아들을 집에서 학대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카자코프는 여자친구의 아들이 집에 늦게 오거나 버릇없는 행동을 한다고 판단되면 항상 ‘메밀’이 담긴 바구니 위에 이 소년의 무릎을 강제로 꿇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카자코프는 소년이 제대로 무릎을 꿇었는지, 웹캠을 설치해 확인했다고 러시아투데이(RT)가 전했다.

학대가 9시간 동안 이어지기도 했으며 울고 있는 소년을 카자고프가 발로 차기도 했다고 RT는 덧붙였다.

소년의 친모인 유마셰바는 학대 사실을 알고도 그대로 방치했다.

오히려 이를 효과적인 훈육으로 포장, 남자친구를 두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학대 사실은 지난 5월 심한 학대를 견디지 못한 소년이 이웃집으로 달아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집에서 도망쳐 나왔을 당시 소년의 무릎에는 메밀이 깊숙이 박혀있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소년은 무릎에 박힌 메밀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까지 받아야만 했다.

카자코프는 현재 구속됐다. 유마셰바는 법원으로부터 외출 금지 명령을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학대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이들이 최대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누리꾼들은 사건과 관련 “훈육과 고문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들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하면서 아동학대 가해자와 관련한 법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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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14개에 달하는 유통 계열사를 총괄하는 유통 BU장에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롯데 제공

19일 대규모 쇄신 인사 예고…'실적주의' 원칙 변화 기대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업계 주요 그룹이 주요 사업 부문 수장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이목이 쏠렸던 롯데그룹의 인사 향방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4개에 달하는 유통 계열사를 총괄하는 유통 BU(Business Unit)장에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유통 계열사 대표의 대대적인 교체를 점치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19일 열리는 지주와 계열사 이사회에서 강 신임 BU장을 포함한 2020년 정기임원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새 유통 BU장에 내정된 강 대표는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겸해 백화점과 마트, 슈퍼, 하이마트와 홈쇼핑, 편의점 등 14개 계열사를 총괄한다.

강 신임 BU장은 서울 중앙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뒤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했고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등을 역임한 현장 전문가다. 2017년 사장승진과 함께 롯데백화점 대표로 임명돼 명품매장 개편과 실적개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롯데가 그룹차원에서 추진하는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강 대표가 유통BU장을 맡으면서 롯데백화점 후임 대표에는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 롯데슈퍼 대표에는 남창희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이, 롯데 이커머스 대표에는 조영제 롯데마트 전무가, 세븐일레븐 대표에는 최경호 상무가, H&B 스토어인 롯데롭스 대표에는 홍성호 롯데백화점 전무가 각각 거론되고 있다. 이는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역사상 최대 규모 인사다.

유통 BU장에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백화점과 마트, 슈퍼, 하이마트와 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 대표의 대대적인 교체를 점치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전경. /한예주 기자

주목할 점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던 이원준 유통BU장(부회장)의 퇴임이다. 이원준 BU장은 지난 2017년부터 초대 BU장을 역임해 왔으나 내외적 악재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예년보다 빠르고 파격적인 정기인사를 단행해 인적 쇄신 카드를 꺼냈듯이 롯데 역시 부진한 유통 부문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진행할 것으로 점쳐왔다.

유통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변화고 있는 가운데 이원준 BU장이 관련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책임론이 대거 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그룹 수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뉴롯데'로의 체질 개선을 공언한 것 역시 이번 인사의 초점이 '안정' 보다 '변화'에 맞춰질 것이란 전망에 설득력을 더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롯데쇼핑은 매출액 4조4047억 원, 영업이익 87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1800억~1900억 원)를 크게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5.78%, 영업이익이 56% 급락한 수치다. 연간 누적으로도 매출액 13조3079억 원, 영업이익 384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이상 하락했다.

앞으로 롯데쇼핑은 신 회장과 강 BU장 '투톱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 BU장은 오는 2020년까지 3조 원이 투입되는 온라인 대응 프로젝트를 내세워 부진한 유통부분의 실적 개선을 올려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정기 인사와 관련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아직 인사 내용을 받지 못했다"며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호텔&서비스BU장으로는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사장)이 선임돼 호텔롯데 상장 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사장에는 김현식 롯데호텔 전무가 내정됐다.

롯데지주 측은 "각 계열사 이사회는 19일에 예정돼 있다"며 "각 사 이사회가 모두 종료되면 지주 홍보팀에서 내용을 정리해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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