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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2 09:39
[카이스트신문]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드는 깨끗한 캠퍼스
 글쓴이 : root
조회 : 112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드는 깨끗한 캠퍼스

우리 학교 캠퍼스 환경 활동 주도하는 'G-inK' 회장 김혜승 학우 

카이스트신문(http://times.kaist.ac.kr, 2013년 4월 9일자 기사내용)  

http://times.kaist.ac.kr/news/articleView.html?idxno=2088

동아리 홍보용 자보 재활용, 교내 카페에서 텀블러 쓰기 운동,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 등 우리 학교의 캠퍼스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임이 있다. 바로 한국그린캠퍼스 협의회가 주최하는 그린리더 프로그램에 KAIST팀으로 참가한 Green in KAIST(이하 G-inK)이다. G-inK를 만들고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혜승 학우(화학과 10)를 지난 3일에 만났다. 

  
▲ G-inK 회장 김혜승 학우 /김현준 기자

 ‘G-inK’는 어떤 모임인가요
‘Green in KAIST’라는 이름에 나타난 것처럼 우리 학교 캠퍼스 내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하는 모임입니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학생 자치단체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요.

 G-inK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원래 G-inK는 ‘유넵엔젤(UNEP Angel)’이라는 환경 동아리 내에서 있었던 프로젝트 팀이었어요. 유넵엔젤은 전반적인 환경 활동을 하는 동아리이지, KAIST 캠퍼스를 중점적으로 하는 동아리는 아니에요. 그러던 중 작년에 유넵엔젤 내에서 캠퍼스 내에서 환경활동을 하는 팀을 하나 만들었는데, 그 팀이 성장해서 지금의 G-inK가 되었죠.

사실 캠퍼스 내에서 전문적으로 환경 활동을 하는 모임은 많아요. 특히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에서는 각 대학마다 이런 활동을 하는 전문적인 모임이 있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에서 이미 모임이 만들어져 있고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60개가 넘는 학교들이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에 소속되어 있어요. 이런 정보도 G-inK를 성장시키게 된 계기 중 하나에요. 우리 학교에도 이런 모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특이한 회원 체계
G-inK 회원은 네트워크 회원과 기획 회원으로 나뉩니다. 기획회원은 행사를 계획하고 실제로 행하는 등 G-inK의 중심 역할을 맡아요. 반면 네트워크 회원은 ‘시간이 될 때’, ‘생각 날 때’ 와서 활동하는 회원입니다. 우리 학교 구성원들이 매번 시간을 들여가면서 환경 활동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그래서 매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 회원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네트워크 회원이 되시면 메일 등으로 G-inK 행사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환경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학우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구성원이면 누구든지 가입하실 수 있어요. 현재 강성모 총장, 시설팀 등이 대표적인 네트워크 회원입니다.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떤 계기로 인해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니에요. 고등학교를 다니기 전부터 막연하게 환경에 대한 걱정은 했죠. 대부분의 사람이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같은 말을 들으면 불안해 하죠. 저도 ‘환경은 소중한 것이고 우리가 힘을 모아 지켜야 한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환경을 지키는 여러 활동도 해보고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주변의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어 보며 지속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어요. 이런 기회 덕분에 저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점차 늘어갔습니다. 

계획 중인 활동은
먼저 학내 커뮤니티 ARA에 올린 글처럼 자보 재활용에 관하여 학부총학생회 등과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그리고 ‘껌 떼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말 그대로 캠퍼스 내 여기저기에 붙어있는 껌을 떼는 활동이에요. 그리고 저희는 껌을 떼기 전에 알록달록한 물감으로 그 위에 덧칠할 겁니다. 껌이 바닥에 붙으면 검게 변해버리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 곳에 껌이 있는지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감으로 칠하면 사람들의 눈에 잘 띄겠죠. 이후에 그 곳이 껌이 있던 자리였다고 알려주면 사람들이 ‘앞으로는 함부로 껌을 길거리에 버리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될 거에요.

계획하고 있는 다른 활동은 EEWS 대학원, 시설팀과 같이 하는 공모전입니다. ‘껌 떼기 활동’ 같이 재미있고 기발한 캠퍼스 내 환경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이에요. 좋은 아이디어는 저희 가 재정적 지원 등을 받아 실현할 계획이니까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어렵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환경을 소중히 여겨야 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실천을 하지 않고 있어요. 그건 아마 사람들이 환경을 지키는 일이 ‘스스로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거에요. 사실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고, 방을 나갈 때 전기 끄기 등의 행동은 어렵지도 않고 잘난척하는 행동도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행동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이런 행동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