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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18 13:00
[녹색연합 기자단]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학이 참여하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951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학이 참여하다



  21세기에 들어와 지구는 에너지, 기후변화, 자원 등의 국제사회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나 풍요롭기만 할 줄 알았던 에너지 자원의 고갈은 급속도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이다. 이미 우리는 많은 언론매체와 자료 등을 통하여 기후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익히 들어왔다.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온도가 섭씨 0.74도 상승하였으며 최악의 경우 앞으로 21세기가 끝날 때쯤이면 섭씨 6.4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지구의 평균상승온도보다 높은 섭씨 1.7도 상승하였으며 40년간 제주도 해수면은 22cm나 상승하였다. 이것은 세계 평균의 3배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이다. 이러한 결과는 전 세계 에너지소비 국가 중 영국 다음으로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순위가 뒷받침해 주는 결과이다.



  이에 전세계는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세계가 너나 할 것 없이 지구 기후변화에 맞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날로 고민은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은 세계의 문제만은 아니다. 지난 2006년 녹색연합이 작성한 성북구 이산화탄소 배출량 비교조사를 통하여 본 결과 다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지역에 대학이 위치 되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의 자료(2006년)에 의하면 에너지 다소비기관 1위에서 45위까지 서울대와 포항공대를 포함하여 총 7개의 대학이 포함되었다. 해가 지날수록 상승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문제이다.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발표한 2005년부터 2008년까지의 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결과를 보면 국내 70개 대학의 온실가스 배출 증가는 30%로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 증가율 7%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대학 캠퍼스가 산업시설 못지 않는 온실가스의 거대한 배출원인 것이다.



  이러한 보도가 나온 후 대학들도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하여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본격적인 행동을 취하기 시작하였다. 대학도 지속가능발전,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몇몇 대학들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그러다가 2008년 11월 연세대학교 신의순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가 출범하면서 전국적으로 대학의 그린캠퍼스 운동이 활기를 띠기 시작되었다. 2009년 5월에는 그린캠퍼스 총장선언대회에 이어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부,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간 MOU 체결식을 거행 하면서 회원 대학들이 온실가스 배출 저감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였다. 그 이후 여러 대학들의 사례 발표회 등을 통하여 각 대학들간의 정보 교류가 이루어 지고 있다. 2009년 11월에는. 푸른 경기 21 실천협의회와 에너지관리공단, 녹색연합, 한신대, 명지대 등이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추진단을 결성하였고 2010년 3월에는 80여 개의 대학과 함께 출범식을 가졌다.



 그린캠퍼스라는 이름 하에 출범한 두 협의회에 이어 전국의 대학들은 붐이 일어날 정도로 서둘러 그린캠퍼스를 선포하고 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대학가의 그린캠퍼스. 운동의 두 축인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와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의 역할이 성공적인 그린캠퍼스를 위해 더 없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녹색연합의 시민기자 ‘녹색기자단’은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알아 보기 위해 7월 16일 협의회 신의순 회장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 그린캠퍼스 협의회 회장 신의순 인터뷰





1.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가 2008년 말에 출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떠한 계기와 목적으로 출범을 하게 되었는지요 ?


 

  그린캠퍼스 활동에 관심이 높은 8개 대학의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2008년 11월에 연세대학교에서 한국그린캠퍼스추진협의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모임을 주도한 연세대학교는 2001년에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연세환경포럼을 창립하면서 세미나, 국제회의, 정책연구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어떻게 교육과 연구에 반영하여 확산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활동을 하면서 이러한 모임을 연세대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전국의 여러 대학들과 함께 하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후문제, 에너지, 지구 생태문제 등이 심각해지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몇 나라의 노력이 아닌 전세계의 협력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몇몇 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이나 개별 강좌가 개설되었을 뿐 학교 전체 차원의 인식과 관심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경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활습관이 변해야 하는데 대학을 포함한 교육기관이 이러한 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세환경포럼을 운영하면서 외국 대학들의 그린캠퍼스 활동과 세계적 동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지속가능성 확산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학총장 협의체가 활성화 되어 있었고 대학간의 교류도 활발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이와 관련한 체계적인 활동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대학들에게 국제적 동향을 전하고 한국 실정에 맞는 그린캠퍼스 모형을 만들어 확산하기 위해 대학의 녹색경영 추진, 친환경 캠퍼스 조성,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 지속가능성 교육과 연구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활동 분야로 삼아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2
. 전국의 그린캠퍼스 회원교를 위해서 협의회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현재 진행하는 것 외에 계획 중인 프로그램이 있으신지요 ?


  협의회 회원교가 되면 정관에 따라 각 대학의 그린캠퍼스 활동을 관리하는 그린캠퍼스 추진위원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종의 의무 조항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학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그린캠퍼스 활동을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협의회가 모든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회원교가 따라오게 끔 만들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 보다 각 대학이 스스로의 필요성과 특성에 따라 그린캠퍼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지원하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그린캠퍼스가 무엇이고 어떻게 그린캠퍼스를 달성할 지에 관한 사례와 가이드라인을 협의회가 먼저 제시해야겠지요.


  올해부터는 협의회 소속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린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8월 19일부터 2박 3일간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그린리더 섬머 캠프 (Green Leaders’ Summer Camp)’를 진행하는데 전국 20개 대학에서 80명이 참가하여 각 팀별로 그린캠퍼스 활동 계획을 구상하여 금년 2학기에 각 팀이 속한 대학에서 실행을 하게 됩니다. 단지 캠프로써 프로그램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계 캠프를 통해 습득한 안목과 계획에 따라 자신들이 속한 대학에서 그린캠퍼스 활동을 펴나가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이를 통해 전국 대학에서 그린캠퍼스 활동을 주도할 그린리더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려고 합니다. 2학기가 끝나는 12월에는 20개 팀이 다시 모여 활동 발표와 평가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최우수팀은 해외 그린캠퍼스 우수 대학 탐방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3. 활발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정부의 지원이나 협력이 많이 요구될 것 같네요. 그렇다면 현재 협의회 또는 회원교와 정부간의 협력,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

 그린캠퍼스 활동이 전국의 모든 대학에 확산되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협의회가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가 그린캠퍼스 인증제 실시입니다. 그린캠퍼스를 만들고 싶지만 내용과 방법을 잘 몰라서 못하는 대학도 있지만 안다고 해도 실천을 위해서는 동기 유발이 필요합니다.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그린커리큘럼 개발과 녹색교육의 확대,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그린캠퍼스 활동에 대한 지원과 평가를 통해 인증제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인데 정부가 대학의 그린캠퍼스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협의회가 계획하고 있는 ‘그린캠퍼스 인증제’를 도와주는 것이 협의회로서는 가장 바라는 바이지요. 경제적인 지원은 어떻게 보면 부수적인 것입니다. 대학들이 그린캠퍼스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생활 실천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정부차원에서 도움을 준다면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협의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나 모형을 만들어 전국 대학에 확산하기 위해 협의회와 회원교의 전문가들이 연구와 시범사업을 할 경우 필요한 정책연구비는 정부에서 지원을 하게 된다면 협의회와 각 학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그린캠퍼스를 위한 협력으로 환경부와 협의회가 맺은 MOU에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나요 ? 


 
 2009년 5월13일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그린캠퍼스 총장 선언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전국의 28개 대학 총장님들은 대학이 에너지와 자원의 대량 소비주체로써 지구온난화 문제와 에너지 고갈과 같은 지구적 과제 해결에 앞장서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해 에너지와 자원 절약,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지속가능경영의 실천, 그리고 그린 커리큘럼 개발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실천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선언을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교육과학기술부와 환경부 장관님들은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와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를 체결하여 대학들이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5. 해외의 대학들은 우리보다 먼저 그린캠퍼스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그 중 우리나라 대학들이 좋은 사례로 삼아 도움 받을 만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  


 
  미국 하버드 대학의 경우 2000년부터 ‘하버드 그린캠퍼스 이니셔티브 (Harvard Green Campus Initiative)’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는데 처음에는 직원 1명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지속가능성 사무처 (Office for Sustainability)’를 두고 ‘그린캠퍼스 대출펀드’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의 구성원들은 누구든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대출을 받아 에너지 절감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대출금을 갚아나가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학교의 행정 조직을 통해 체계적, 거교적으로 그린캠퍼스 활동을 계획, 추진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하버드 대학의 제도는 우리나라 대학들이 벤치마킹 할 우수한 제도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U.C. 버클리 대학의 경우 Berkeley Green Campus Program을 통해 기숙사에서 그리고 강의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에는 ‘지속가능성 총장자문위원회 (Chancellor’s Advisory Committee on Sustainability)’가 구성되어 있는데 매년 개최되는 U.C. Berkeley Sustainability Summit에서 캠퍼스 지속가능성 평가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평가서 체계를 대학원생이 디자인했고 실제 평가를 위한 자료 수집과 분석은 학생들이 담당한다는 것입니다. Summit에서는 ‘U.C. 버클리 지속가능성 상’ 시상식이 있고 구성원들이 제안한 그린 프로젝트에 대한 총장의 지원금 수여도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 협의회에서 발간한 ‘그린캠퍼스 사례집’에는 국내외의 다양한 그린캠퍼스 사례들이 소개되었지만 대학 당국과 대학구성원인 학생, 교수, 교직원간 협력의 예로 이 두 대학을 들고 싶습니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가 기관회원교에 요구하는 그린캠퍼스 추진위원회 구성은 TOP-DOWN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미국에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절감 활동을 폭넓게 펼치고 있기 때문에 대학 본부와도 잘 협력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대학이 구성하는 그린캠퍼스 추진위원회가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과 환경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의가 필요합니다. 협의회가 그린리더 양성에 많은 비중을 두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건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가 있습니다.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폐기물 배출량을 최소화한 건물을 지어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게 하는 제도인데 LEED 인증을 받은 건물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자부심이 굉장히 크다고 하며 학교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협의회 회원교 중에 비록 시작은 얼마 안되었지만 모범적인 그린캠퍼스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들이 있나요 ?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소속 회원교 중에서 그린캠퍼스 추진위원회 조직이 구성되어 있는 대학은 전체의 4분의 1 정도입니다. 국민대, 명지대, 신라대, 상지대, 연세대, 한국해양대, 경남대, 상지대, 한국교원대 등은 조직을 잘 갖추어 추진하고 있는 대학들이고, 체계적인 조직은 갖추지 못했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대학들도 많이 있습니다. 

  시설, 교육, 지역협력 면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그린캠퍼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대학이 상지대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지대는 일찍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많이 해서 이제는 그린캠퍼스 하면 모두가 상지대를 찾을 정도입니다. 환경관련 과목을 전공과 상관없이 모든 학과에 개설하였는데 이러한 교육방법은 굉장히 특색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학교 인근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농산물을 학교 식당에서 사용하여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직 협의회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서울대학교의 경우 총장님이 앞장서서 2008년 10월에 ‘지속가능한 서울대학교 선언’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그린커리큘럼 인증제를 시작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시한 그린커리큘럼을 이수하면 학교에서 인증서를 주고 학생들은 참여 기업에서 인턴활동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7.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대학들이 체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더 많은 대학들이 그리고 전국적으로 그린캠퍼스가 성공하기 위해서 대학들이 갖춰야 할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대학 스스로가 그린캠퍼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 분야에 지원과 연구를 통해 좋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실천해야 합니다. 대학내의 모든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핵심은 학생들입니다. 아무리 대학 당국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겠지요. 이를 위해 지속가능성, 지구생태계의 한계, 기후변화의 위협 등에 관한 교양교육을 확대하고 이와 관련한 대학생들의 건전한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는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하는데 학생들은 당장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면 잘 참여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교양선택과목으로 “환경과의 조화로운 삶’이라는 과목을 일년에 한번씩 개설하고 있는데 참여도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학생들의 관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대학 총장님들의 인식입니다. 그린캠퍼스 활동이 학생들의 건전한 인격 함양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총장님들은 자발적으로 협의회에 가입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설명해도 귀를 닫고 계시는 총장님들도 있지요. 대학 총장님들이 그린캠퍼스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 운동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그린캠퍼스 운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대학 자체의 활동뿐만 아니라 환경단체와의 협력도 중요합니다. 환경단체는 대학보다 앞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여러 환경단체들도 대학생들의 녹색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앞으로 국내 환경단체들과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그린캠퍼스 운동을 함께 이끌어 나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