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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0 10:36
[기고] 주인 의식 속에 피어나는 에너지 절약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110  

주인 의식 속에 피어나는 에너지 절약

 

박진관

(부산외국어대학교 시설관리팀장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시설분과위원장/ 기능장/기술사)

 

   건설업계에서 주로 건축물의 에너지를 전문으로 하는 건축설비 엔지니어로 30여년간 근무하다 3여년전 부터 대학에 근무하면서 대학시설의 에너지 다소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창립대회 및 사례발표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후 필자가 소속된 대학이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창립멤버로 가입하여 기관대표로 지금까지 그린캠퍼스협의회에서 개최하는 각종 세미나는 물론 실행위원회에 참석을 통해 기관회원교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나름대로 정리를 하였다. 이렇게 정리된 자료를 종합하여 그린캠퍼스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세미나는 물론 대교협에서 주관하는 관계자 직무교육에 강사로 참여하여 국내대학에서의 에너지 다소비 실태와 에너지낭비사례와 절약사례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도입 효과 등 다양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이야기는 대학에서 이러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모든 대학에서 공감은 하고 있으나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필자는 만약에 대학이 내 개인 소유이고 내 집이라면 과연 그렇게 무관심 할 수 있을까 하고 반문을 해보았다.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복도, 현관, 화장실 등에는 항상 전등이 켜져 있으며 심지어는 텅 빈 강의실에 전등은 물론 냉난방기가 가동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며 전등기구나 냉난방기는 출근하여 스위치를 켜면 퇴근 할 때 까지 하루 종일 켜져 있다. 심지어는 냉난방기를 가동해놓고 창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있으며 정부에서 강제사항으로 규제하는 실내 온도를 지키지 않음은 물론 건물 출입구 문을 아예 열어 놓아 외부공기가 그대로 실내로 유입되어 냉난방 효율을 저하시켜 에너지 다소비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앞서 언급 했듯이 자기 집에서도 현관문을 활짝 열어놓고 냉난방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일반 빌딩등 대형 건물에서는 출입구에 방풍실 또는 회전문을 설치하여 최대한 냉방 또는 난방된 실내공기가 외부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대학 시설에서는 이용자가 많아 회전문등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반면 출입문에 방풍실을 설치하여 외부공기의 유입 차단은 물론 내부 공기가 외부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풍실의 경우 대개가 실내측 문을 아예 열어 놓아 실외측 문을 열게 되면 외부공기의 유입으로 방풍실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필자는 대학구성원들의 주인의식 결여라고 생각을 하면서 대학의 에너지 다소비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내 집이라 생각하는 주인의식이야 말로 대학시설에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